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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가 보낸 편지(1) - 페미가 운동권에게 [여성주의] 페미가 보낸 편지 part1 페미가 운동권에게 Dear 운동권(?)들 안녕, 운동권(?) 이렇게 불리는 사람 중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이 있는지 알기 때문에 너희를 이렇게 부르긴 싫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부르니까 일단 나도 이렇게 부를게. 반가워, 난‘학관과 사범대에 가끔 출몰하는 페미’야. 매번 너희가 선거에 나올 때마다 잘 보고 있어. 지금도 선거 중이라 바쁘겠고나. 내가 너희에게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도 선거에 관한 이야기야. 제발 고까워 말고 들어줬으면 해 :) 너희가 열심히 사는 것도 알고 그리고 그나마 운동권(?)이라고 불리는 선본들 중에서는 너희가 여성주의에 관심이 있다는 것도 알아. 특히 요즘 페미니즘 단위들이 대외적인 활동을 많이는 못하는 동안 너희가 열심히 했던 것, 그리.. 더보기
페미가 보낸 편지(2) - 페미가 실천가능 선본에게~ [여성주의] 페미가 보낸 편지 part2 페미가 실천가능 선본에게 ‘실천가능’ 선본에게 안녕? 너희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려니 참 어색하기 그지없구나. 아, 우선 내 소개를 해야 하는 건가? 글쎄 너희에게 나를 뭐라고 소개하면 좋을까? 뭐 그냥 ‘학관에 상주하는 고학번 페미’ 정도라고 해두자. 너희는 나의 존재를 잘 모를 테고 관심도 없겠지만 우리 사실은 학관에서 되게 자주 마주치더라? 우리가 인사라도 하는 사이였다면 지금 내가 이 편지를 쓰는 게 이렇게 어색하진 않았을 텐데 말이지. 사실 말이지, 이번 선본 포스터를 처음 본 순간 나는 살짝 놀랐단다. 지난 선거 때 ‘실천가능’이라는 이름이 조금 민망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너희가 또 그 이름 그대로 포스터를 찍어버렸기 때문이지(물론 다른 선본들 이름도 민망.. 더보기
학생복지에는 장애인권이 없다. [장애인권] 학생복지에는 장애인권이 없다 우리는 51대 총학생회가 되었던 실천가능 선본이 작년 2007년 정책간담회에서 '학생복지'에 대해 발언했던 것을 기억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복지는 개개인이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는 것이다. 단순히 시혜가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복지는 '시설을 잘해준다, 선심성으로 무엇을 해준다'가 아니라 그 사람이 자신의 권리를 찾아나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학생회가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아래로부터 담론이 잘 형성되어서 총학생회가 집행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수동적으로 반응해야한다는 생각은 아니다. 아래로부터의 담론을 강조한다. 특정한 구도가 형성되었을 때, 동등한 입장으로 그 가치를 존중할거냐는 질문은 가정적인 상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