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론(3) - 복지/정치, 너무 많거나 하나도 없거나
[총론3] 선거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기-이야기 ; 복지/정치, 너무 많거나 하나도 없거나 복지, 복지, 복지. 많이 들어서 즐거운 말이 있고 많이 들어서 짜증나는 말이 있다고 할 때, 학생회나 선거 때마다 나오는 복지라는 단어는 후자에 가깝다. 누구1)는 복지공약만 난무하는 선거판을 비판했고, 누구2)는 탈정치 선복지 다원주의를 이야기하고, 누구3)는 정치와 복지의 이분법 논리를 비판하고, 누구는 정치만 이야기하고. 총학생회 선거판에 복지는 너무 많거나, 하나도 없다. 복지는 너무 많다. 지난 3년간 있었던 총학생회 선거 5번(49대 총학 3월 선거, 50대 총학 11월 선거, 50대 총학 4월 선거, 51대 총학 선거, 52대 총학 선거) 동안 선본들이 생산한 복지공약은 끊임없이 쏟아졌고, 지켜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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