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휴/남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페미가 보낸 편지(2) - 페미가 실천가능 선본에게~ [여성주의] 페미가 보낸 편지 part2 페미가 실천가능 선본에게 ‘실천가능’ 선본에게 안녕? 너희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려니 참 어색하기 그지없구나. 아, 우선 내 소개를 해야 하는 건가? 글쎄 너희에게 나를 뭐라고 소개하면 좋을까? 뭐 그냥 ‘학관에 상주하는 고학번 페미’ 정도라고 해두자. 너희는 나의 존재를 잘 모를 테고 관심도 없겠지만 우리 사실은 학관에서 되게 자주 마주치더라? 우리가 인사라도 하는 사이였다면 지금 내가 이 편지를 쓰는 게 이렇게 어색하진 않았을 텐데 말이지. 사실 말이지, 이번 선본 포스터를 처음 본 순간 나는 살짝 놀랐단다. 지난 선거 때 ‘실천가능’이라는 이름이 조금 민망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너희가 또 그 이름 그대로 포스터를 찍어버렸기 때문이지(물론 다른 선본들 이름도 민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