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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1) - 졸업생 '민재'의 유언 [후기1] 졸업생 ‘민재’의 유언 안녕!? ^^ 일단 먼저, 전국의, 그리고 학내의 수많은 ‘민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할게요. ㅠㅠ. 그냥 선영아 사랑해. 할 때의 선영이랑 같은 거라는 거 알죠? 에헤헤. (그리고 정말 글쓴이가 실제로 ‘민재’라 불리는 사람이라 믿는 거 아니죠? ㅠㅠ 뒷조사 하지 마시고!) 뭐 누구는 너랑 나랑 다 통틀어서 ‘학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번에 저와 함께 글을 쓴 친구들은 민재와 어떻게 알았고 어떻게 지냈는지를 가지고 서로를 정의하려고 했어요.(민재와 술을 두 번 마셔봤다거나, 안 지 1년 되었다거나.) 사실 ‘학우’라는 말로 ‘우리’가 하나로 지칭될 수 있던가요? 단지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것도 학우라는 촌스러운 단어로;) 아니 그런데 이렇게 모든.. 더보기
후기(2) - 민재야 미안해! [후기2] 민재야, 미안해 사실은 나 자신에게 부끄러운 점도 많아요. 나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와 사회부적응적 게으름을 핑계로 열받아도 그냥 넘어가고, 황당한 일도 그냥 웃어버리고, 어처구니 상실해도 뭐 술이나 먹자 이러면서 살았거든요. 내가, 우리가,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조금만 더 열심히 '여성주의'를 말했다면 상황은 달랐을까요? 이번 선본들이 좀 더 제대로 된 개념을 장착하고 나올 수 있었을까요? 특정 선본을 까대려는게 우리의 목적은 아니랍니다(음 뭐 절반은 맞지만). 선거 때 이슈화 되는 것들, 선본들이 들고 나오는 기조/정책들은 지금 대학생들의, 대학사회의 현실을 보여주죠. 물론 그것은 때때로 비틀어져 있기도 하고, 그네들에 의해 잘못 해석된 것이기도 하지만요. 어쨌든 선거가 좀 재미있었음 좋.. 더보기